2/27/2018 | 사순절 12
죄를 용서 받는 회개 (A Call To REpentance)
김태환 목사
누가복음 24:44-49
44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모세의 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나에 관해 쓰여진 모든 것들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45 그리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46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래 전에 이미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그리스도가 고난을 당하고 삼 일째 되는 날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날 것이다.
47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민족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 회개가 전파되어야 할 것이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49 보아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낸다. 그러므로 너희는 높은 곳에서 오는 능력을 입을 때까지 이 성에 머물러라.”
44 Then he said, "When I was with you before, I told you that everything written about me in the law of Moses and the prophets and in the Psalms must be fulfilled."
45 Then he opened their minds to understand the Scriptures.
46 And he said, "Yes, it was written long ago that the Messiah would suffer and die and rise from the dead on the third day.
47 It was also written that this message would be proclaimed in the authority of his name to all the nations, beginning in Jerusalem: `There is forgiveness of sins for all who repent.'
48 You are witnesses of all these things.
49 "And now I will send the Holy Spirit, just as my Father promised. But stay here in the city until the Holy Spirit comes and fills you with power from heaven."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모세의 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나에 관해 쓰여진 모든 것들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44절) 여기 ‘모세의 법’ ‘예언서’ ‘시편’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신약성경에 없었으니까, ‘모세의 법’ ‘예언서’ ‘시편’ 이라고 하면 성경 전체를 말합니다. ‘모세의 법’은 흔히 오경이라고 하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이렇게 5권을 말합니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당하고 삼 일째 되는 날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날 것이다.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민족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 회개가 전파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잘 보십시오. 예수님의 생애와 예수님의 고난 (죽음)과 부활, 그리고 그 이후에 있을 일들입니다. 이런 일들이 성경에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에 나와 있는 대로 이 일들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You are witnesses of all these things). 내가 미리 이렇게 말했는데, 이 말대로 되는지 되지 않는지 지켜 보고 과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되는 것을 보거든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요절은 46-47절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 받는 회개가 전파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은 ‘예수님의 이름’을 말합니다. 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 받는 회개를 전파해야 합니까?
성경은 유대인들이나 이방인들이나 모두 죄인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경험에서 보더라도 우리는 크고 작은 많은 잘못을 저지릅니다. 크리스천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닙니다. 지금 한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Me Too’ 운동을 보십시오. 법복을 입은 사람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생각도 못할 일들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예술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종교인들도 똑 같은 일들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과거에 행한 일들이 그동안 숨겨져 있다가 지금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6:23). 정말 문자 그대로 죽을 죄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한국에서 ‘어금니 아빠’라는 흉악범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미국 체조팀의 팀 닥터로 있는 래리 나사르 (Larry Nassar, 54세)라는 사람이 수십년 간 156명의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것이 드러나서. 판사는 이 사람에게 175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판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감옥 밖으로 걸어서 나갈 수 없습니다!” 저도 뉴스에게 그 장면을 봤는데, 섬칫 하더라고요.
이런 것은 극단적인 예들이지만, 오늘 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은 다 죄인이라고 합니다 (로마서 3:9). 잘못을 저지르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그 죄를 다 치르지 않고 용서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길을 모든 민족에게 전파하라고 합니다. 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파해야 합니까? 이 길을 예수님께서 열어 주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길을 전파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열린 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용서의 회개를 전파해야 합니다.
지금 이 말씀은 누가 누구에게 하신 말씀입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누구입니까?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을 목격한 예수님의 증인들입니다. “나의 증인들인 너희가 세상에 나가서 나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 받는 회개를 전파하라”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의 특징은 쉽고 단순하다는 것입니다. 쉬운 복음을 어렵게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은 어려운 말씀이 없습니다.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쓴 편지에 나오는 말씀만 해도 예수님의 말씀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참 아이로닉한 일입니다. 로마서 말씀 같은 것은 얼마나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까? 설교자들이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성경 말씀보다 목사들의 설교가 훨씬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설교를 좋게 말해서 ‘지적인 설교 (intellectual sermon)’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런 말이 좋은 말이 아닙니다. 어려운 설교를 왜 ‘지적인 설교’라고 칭찬합니까? 또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그런 설교를 지적인 설교라고 듣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음은 쉽고 간단합니다. 보세요.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그래서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용서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용서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됩니다. 요한복음 1:12에 그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을 영접하는 사람들, 그분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죄를 용서 받습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습니다.
그런데, 꼭 죄를 회개해야 합니까? 예, 꼭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들어가는 ‘문 (door)’입니다. 우리는 ‘회개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길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 길을 열어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물론 이런 일들이 순서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회개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일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셨습니다. 깜짝 놀란 요한은 이렇게 “제가 주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텐데, 어찌 주님께서 저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셨습니까? 이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그렇게 하자.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옳다 (It should be done, for we must carry out all that God requires①." So John agreed to baptize him. / ①Or for we must fulfill all righteousness.” (마태복음 3:15) 요한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시대를 구원하기 위하여 세례 요한을 보내서 먼저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하셨습니다. 요한의 사역이 끝나면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여기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회개는 복음을 듣고 믿음의 길로 들어가는 ‘문’과 같습니다. 요한은 그 문을 여는 사역을 감당했고, 예수님은 그 문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믿음으로 들어가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교회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이름 으로’ 죄를 용서 받은 회개를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로들 여러분의 ‘Personal Savior’로 영접해야 합니다. 그 전에 여러분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죄를 회개한다는 말은 나에게 용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아침 사방이 고요한 시간에 제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여러분은 용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까? 여러분은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합니까? 나에게 용서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십니까? 죄사함의 은혜는 오직 예수님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시겠습니까? 교회를 얼마나 오래 다녔느냐 하는 것이 구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습관적으로 교회생활 했던 햇수가 여러분의 구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여러분의 ‘Personal Savior’ 영접해야 합니다.
“주님, 주님은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주님, 나는 용서 받아야 할 죄인입니다. 나의 죄를 회개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받아 들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