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2018 | 열매 맺는 계절 5
수고의 열매를 먹을 것이다. (You Will Eat The Fruit Of Your Labor.)
김태환 목사
시편 128:1-4
1 <예배드리러 올라가는 자의 노래> 여호와를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그분의 말씀대로 사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2 그는 수고의 열매를 먹게 될 것입니다. 복과 번영이 그의 것이 될 것입니다.
3 그의 아내는 열매 맺는 포도나무와 같을 것입니다. 그의 식탁에 둘러앉은 그의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의 새싹들과 같을 것입니다.
4 여호와를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자들은 이처럼 복 있는 사람입니다.
1 [A song for pilgrims ascending to Jerusalem.] How joyful are those who fear the Lord - all who follow his ways!
2 You will enjoy the fruit of your labor. How joyful and prosperous you will be!
3 Your wife will be like a fruitful grapevine, flourishing within your home. Your children will be like vigorous young olive trees as they sit around your table.
4 That is the Lord’s blessing for those who fear him.
오늘로 열매 시리즈 설교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열매는 식물들이 철을 따라 일년에 한 번씩 맺는 것입니다. 뿌리에서 수액(水液, sap)을 빨아 올리고, 양분을 공급받고, 햇볕을 받으면 열매를 맺습니다. 비유적으로 보면, 사람도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물이 풍부한 시냇가에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시냇가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양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일은 우리의 삶에 영양분을 공급받는 일입니다. 그리고, 햇볕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받아야 할 햇볕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렇게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에게 뿌리를 내리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면서 양분을 공급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누구나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마치 식물들이 제 철이 되면 열매를 맺듯이, 사람도 때가 되면 열매를 맺습니다.
솔로몬은 전도서에 이렇게 썼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Yet God has made everything beautiful for its own time. He has planted eternity in the human heart).” (전도서 3:11) 하나님께서 우리가 아름답게 열매를 맺을 때를 정해 주셨습니다. 그 때를 우리는 준비하면서, 인내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누군가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물레방아는 천천히 돌아간다.” 그런데, 사람들의 물레방아는 빨리 돌아갑니다. 조급합니다. 참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부지런히 수액을 빨아 올리고, 영양분을 공급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경에 열매에 대한 많은 말씀들이 있습니다. 골로새서 1:6-11에 있는 말씀을 한번 들어 보십시오. “이 복음이 온 세상에 전해진 것과 같이, 이제 여러분에게 전해졌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를 듣고서 참되게 깨달은 그날로부터, 여러분 가운데서와 같이 온 세상에서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와 함께 종이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서 배웠습니다. 그는 여러분을 위해서 일하는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성령 안에서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에게 알려 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러분의 소식을 들은 그 날부터, 우리도 여러분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여러분이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일에서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고,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점점 더 알고, 하나님의 영광의 권능에서 오는 모든 능력으로 강하게 되어서,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바울이 가지고 있었던 이 기쁨을 알아야 합니다. 골로새 (Colosse)는 지금의 터키에 있는 도시입니다. 바울은 직접 골로새에 가지 않고 에바브라 (Epaphras)라는 자기의 동역자를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자기가 직접 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았으니까 그 결과가 염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결과에 대하여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쉬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바울이 기도했던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이것이 바울의 기도 내용이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지금 복음이 자라서 온 세상에서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6절). 이 말씀이 New Living Translation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This same Good News that came to you is going out all over the world. It is bearing fruit everywhere by changing lives, just as it changed your lives from the day you first heard and understood the truth about God's wonderful grace.” 복음이 전파된 온 세상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는 말씀은 수사학적인 표현입니다.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그 복음이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있는 바울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기쁨이 충만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 기쁨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읽은 시편 128편 말씀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예배 드리러 가면서 불렀던 노래라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일하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일을 하면 고된 마음과 몸을 달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에까지 예배를 드리러 갔던 유대인들도 그렇지 않았을까요? 우리 조상들이 일하면서 노래를 불렀던 것과, 예배 드리러 가던 유대인들이 노래를 불렀던 마음이 같진 않겠지만,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에서, 그것도 맨 몸이 아니라 제물로 드릴 양을 데리고 오는 길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길을 가다 보면 예배 드리러 가는 사람들을 서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때는 같이 시편 128편을 불렀을 것입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예배 드리러 가는 마음들을 서로 공유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먼 길을 지루하지 않게 갔을 것입니다.
그 때 불렀던 노래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호와를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그분의 말씀대로 사는 자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How joyful are those who fear the Lord - all who follow his ways)!” (1절) 성경에 ‘fear’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가장 유명한 말씀이 잠언 1:7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다.” 또 9:10에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한 분을 아는 것이 명철의 시작이다.” 영어의 ‘fear’라는 말이 우리 말 성경에 ‘경외하다’로 번역되었습니다. ‘fear’라는 말의 일반적인 의미는 ‘무서워하다’입니다. 하지만, ‘fear’라는 말에는 ‘무서워하다’라는 뜻 외에 ‘to have reverential awe of (~에 대한 존경하는 두려움을 갖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fear’에는 단순히 ‘무섭다’는 뜻이 있고, 동시에 경외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뜻도 있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말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로운 마음을 갖는다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예배 드리러 가면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요!” 이렇게 노래를 불렀던 것입니다.
그 뒤에 나오는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입니까? 우리의 경험에 의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마음대로 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어렵습니다. 오늘 읽은 시편 128:1절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How joyful are those who fear the Lord - all who follow his ways”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이 동일한 사람들로 나와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이런 결론을 얻습니다. “하나님을 즐거운 마음으로 경외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다.” 맞습니까? 무슨 일이든지 억지로 하는 일은 지속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기쁨으로, 즐거움으로 하는 일은 오랫동안 할 수 있습니다. 그 일이 재미가 있으니까 억지로 하지 않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 일이 좋아서 스스로 합니다. 지난 주에도 시편 1편 말씀에서 그런 말씀을 읽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가르침을 즐거워하고 (They delight in the law of the LORD),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깊이 생각합니다.”
어떤 신사가 길을 가다가 아이를 등에 업고 가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아이가 아이를 업었으니까 뒤뚱뒤뚱하는 것이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서 그 신사가 그 아이에게 그랬습니다. “얘, 힘들겠다. 그만 내려 놓지 그러니?” 그랬더니 이 아이가 그 신사를 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힘들지 않아요! 이 애는 내 동생이예요!” 이 신사는 그 때 어떤 종교적인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면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하는 말을 듣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동생을 등에 업으면 힘들지 않는 것처럼, 기뻐서 하는 일, 즐거움으로 하는 일도 힘들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이 우리에게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따라 살 수 있습니다. 지금 유대인들은 그 하나님을 예배하러 가는 길입니다. 비록 그 길이 멀고 힘들지만, 그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기쁨으로 그 길을 갑니다. 그들 마음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말씀대로 사는 일이 힘들지 않습니다.
2절 말씀을 볼까요? “그는 수고의 열매를 먹게 될 것입니다. 복과 번영이 그의 것이 될 것입니다 (You will enjoy the fruit of your labor. How joyful and prosperous you will be).” 이 말씀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말씀이 ‘수고의 열매를 먹는다’는 말씀입니다. 애써서 하는 일에 결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일에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었는데, 그 대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교회에서 여러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비교적 순탄하게 학위를 마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정말 어렵게 학위를 받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학위를 마치고 연구과정으로 들어가서도 어떤 사람들은 순탄하게 그 과정을 밟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구에 성과가 있어서 무슨 저널에 논문이 실렸다고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수고의 열매’를 먹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정말 힘들게 연구 과정을 밟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목사님, 제가 4개월을 죽자고 했던 일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절망하는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수고의 열매’를 먹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큰 횡재는 바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수고한 만큼의 대가를 받는다고 하면, 이것처럼 다행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You will enjoy (eat) the fruit of your labor!” 이런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입니까? “복과 번영이 그의 것이 될 것입니다 (How joyful and prosperous you will be)!” 좀 더 실감나게 번역한다면 “그렇다면 당신은 얼마나 기쁘고 복된 사람이 될런지요!” 이렇게 번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고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교회에 나와 믿음을 기르고 있는 청년들이 수고의 열매를 먹는 사람들이 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의식적으로 기도하지 않아도 여러분의 담임 목사로서 저절로 그런 기도가 입에서 나오고, 여러분들의 얼굴들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대학생 시절을 여기서 보내고, 대학원, 박사 후 과정을 여기서 보내면서, 여러분이 하고 있는 공부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젊음도, 여러분의 열정도, 힘도, 여러분의 꿈과 희망도 전부 여기에 쏟아 붓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고의 열매’를 먹어야 할 것 아닙니까?
문제는 어떻게 하면 ‘수고의 열매’룰 먹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두가지 ‘수고의 열매’를 먹을 수있는 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수고의 열매’를 먹을 수 없습니다. ‘수고의 열매’를 먹는 것은 우리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시편 127편 역시 유대인들이 예배 드리러 올라가면서 불렀던 노래입니다. 여기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짓지 않으시면, 집 짓는 자들의 수고가 헛됩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경비병들의 보초가 헛됩니다. 먹고 살고자 애쓰며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리에 눕는 일이 무슨 소용 있을까요?” (1-2절) 이 말씀이 New Living Translation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It is vain for you to rise up early, to retire late, to eat the bread of painful labors.” (NASB) 개역성경에는 ‘to eat the bread of painful labors’를 ‘수고의 떡을 먹는다’라고 멋지게 번역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짓지 않으시면’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적이라는 말씀 아닙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아무리 고생하고, 하루 종일 일해도 결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수고한 모든 일에 열매를 보게 해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자들은 이처럼 복 있는 사람입니다 (That is the Lord’s blessing for those who fear him).” (4절)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수고의 열매’를 먹습니다. 우리가 노력한 만큼, 우리가 애쓴 만큼 ‘수고의 열매’를 먹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어 내 제자인 것을 나타내면 이것으로 내 아버지께서는 영광을 받으신다 (요한복음 15:8)”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맺는 열매는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맺는 열매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반대로, 열매가 없는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어찌 하나님께서 열매 없는 사람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겠습니까? ‘수고의 열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수고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것이 우리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께는 영광이 됩니다.
열매 시리즈 설교를 마치면서 한가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은 크리스천의 삶을 잘 나타내 보여주는 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자칫하면 이 말을 가시적(可視的, visible)인 실적이나 결과로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어쩌면 열매 시리즈 설교를 들으면서 마음이 불편했던 분들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열매’는 반드시 눈으로 볼 수 있는 실적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열매’도 있습니다. 크리스천이 받는 고난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열매’를 주시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실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비록 눈에 보이는 ‘열매’는 없어도 하나님과 여전히 인격적인 관계 속에 있다면 우리는 실망할 필요 없습니다.
악한 사람들이 잘 되고 의인들이 핍박을 받는 현실을 눈으로 목격하면서, 하박국 (Habakkuk)이 불렀던 노래를 한번 들어 보십시오. “비록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없고,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고, 올리브 나무에 거둘 것이 없고, 밭에 거둘 곡식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더라도 나는 여호와 때문에 기뻐하겠습니다.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겠습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십니다. 내 발을 사슴의 발과 같게 해 주셔서 가파른 산 위에서도 다닐 수 있게 하십니다.” (하박국 3: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