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018 | 사순절 새벽기도 4
이것들을 구하라! (Ask For These!)
김태환 목사
시편 5:1-12
1 <보호해 달라는 아침 기도-다윗의 시. 지휘자를 따라 플루트에 맞춰 부른 노래> 여호와여,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소서. 나의 한숨 소리를 들어 주소서.
2 도와 달라고 외치는 나의 부르짖음을 들어 주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내가 주께 기도 드립니다.
3 여호와여, 아침마다 주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니, 매일 아침 나의 소원들을 주께 아뢰고, 주님의 응답을 조용히 기다립니다.
5:4 주님은 악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시니, 악한 사람들이 주님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5 거만한 자들은 주 앞에 설 수가 없습니다. 주님은 옳지 못한 일을 하는 사람을 미워하십니다.
6 여호와께서는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고,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고 속이는 자들을 몹시 미워하십니다.
7 나는 오직 주님의 크신 사랑에 힘입어 주님의 집 안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거룩한 전을 향하여 엎드리겠습니다.
8 여호와여, 내 주위에 적들이 많으니, 주의 의로운 길로 나를 인도하여 주시고, 주의 곧은 길을 보여 주소서.
9 원수들의 말은 한 마디도 믿을 수가 없고, 그들의 마음은 사람을 파멸시키려는 계획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과도 같고, 그들의 혀는 거짓말하는 데 능숙합니다.
10 하나님, 그들을 죄인이라 부르소서 자기들의 꾀에 스스로가 빠져들게 하십시오. 죄값을 치르게 하여 그들을 쫓아 내십시오. 그들이 주님을 배반했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나 주님을 피난처로 삼는 사람들은 누구나 즐겁게 해 주소서. 언제까지나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해 주소서. 주님, 그들을 지켜 보호해 주십시오.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님 때문에 기뻐할 것입니다.
12 여호와여, 정말로 주님은 의로운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주님의 방패 같은 사랑으로 그들을 지켜 주소서.
1 [For the choir director: A psalm of David, to be accompanied by the flute.] O LORD, hear me as I pray; pay attention to my groaning.
2 Listen to my cry for help, my King and my God, for I pray to no one but you.
3 Listen to my voice in the morning, LORD. Each morning I bring my requests to you and wait expectantly.
4 O God, you take no pleasure in wickedness; you cannot tolerate the sins of the wicked.
5 Therefore, the proud may not stand in your presence, for you hate all who do evil.
6 You will destroy those who tell lies. The LORD detests murderers and deceivers.
7 Because of your unfailing love, I can enter your house; I will worship at your Temple with deepest awe.
8 Lead me in the right path, O LORD, or my enemies will conquer me. Make your way plain for me to follow.
9 My enemies cannot speak a truthful word. Their deepest desire is to destroy others. Their talk is foul, like the stench from an open grave. Their tongues are filled with flattery.
10 O God, declare them guilty. Let them be caught in their own traps. Drive them away because of their many sins, for they have rebelled against you.
11 But let all who take refuge in you rejoice; let them sing joyful praises forever. Spread your protection over them, that all who love your name may be filled with joy.
12 For you bless the godly, O LORD; you surround them with your shield of love.
지금은 ‘사순절 (Lent)’ 기간입니다. 지난 수 십년 동안 우리 교회에서는 ‘사순절 새벽기도’를 드려 왔습니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우리 몸과 마음을 집중하는 때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고난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집중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우리는 새벽기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순절’을 은혜롭게 잘 보내면 보낼수록 부활절을 맞는 기쁨이 배(倍)가 될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가장 예수님과 닮은 사람이 다윗입니다.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이 사람 다윗은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다. 내가 그를 통해 내 뜻을 이룰 것이다 (사도행전 13:22)”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말씀이 사무엘상 13:14에 “The LORD has sought out a man after his own heart (하나님은 그의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아내셨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신 그 한 사람이 바로 다윗입니다.
다윗의 그 무엇이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을까요? 도대체 하나님은 무엇을 보시고 다윗을 마음에 들어 하셨을까요? 이 질문에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다윗은 하나님과 소통을 잘 했습니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기도가 있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있고, 찬양이 있습니다. 다윗은 이 셋을 다 잘했습니다. 그 증거는 다윗이 수많은 시편을 썼다는 것입니다. 그가 쓴 시편은 시이면서 동시에 기도였고,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었습니다.
오늘 읽은 시편 5편이 다윗이 쓴 시편입니다. ‘지휘자를 따라 플루트에 맞춰 부른 노래’라고 나와 있습니다. 다윗은 수금 (하프) 연주의 달인(達人)이었습니다. 얼마나 연주를 잘 했으면 그의 수금 연주를 듣고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던 사울의 마음이 진정되었겠습니까? ‘music therapy (음악치료)’라는 말이 생긴 지가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성경에는 이미 다윗 시대에 ‘음악치료’의 개념이 있었던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다윗의 시대가 기원전 1,000년이면 우리나라의 고조선 때입니다. 그 때 이미 ‘음악 치료’의 개념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평생이 쓴 시편 중 성경에 들어 있는 것은 모두 73편입니다. 성경에 들어 있지 않은 시편도 상당히 많았을 것입니다. 수금 연주의 달인인 다윗은 자기가 쓴 시를 가지고 수금을 연주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했을 것입니다. 때로는 그 시를 가지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시편 5편은 다윗이 하나님께 보호를 요청 했던 아침 기도입니다. 시에 아침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뒤에 그런 제목을 붙인 것 같습니다. 다윗이 이 시편을 썼을 때, 그의 주변에 적들이 많았습니다 (8, 9절). 그 적들 앞에서 다윗은 생명의 위기를 느끼고 새벽에 하나님께 나아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도와 달라고 외치는 나의 부르짖음을 들어 주소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내가 주께 기도 드립니다. 여호와여, 아침마다 주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니, 매일 아침 나의 소원들을 주께 아뢰고, 주님의 응답을 조용히 기다립니다.” (2-3절)
여러분, 이 다윗의 기도를 들으면서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혹시 이런 생각은 들지 않습니까? 자기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 그렇게 기도한다고 하나님께서 들어 주실까?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면서도 이런 생각을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은 의심하는 사람을 ‘두 마음을 품는 사람 (a double-minded person)’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이 야고보서 1:6-8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께 구할 때는 믿고 구해야 합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마십시오. 의심하는 자는 바다 물결같이 바람에 밀려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주님께 무엇을 받을까 하고 기대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그는 두 마음을 품어 자기가 하는 일에 방향을 못 잡고 헤매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는 ‘두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도를 들어 주시리라는 한 가지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의 시편 중에 오늘 말씀과 비슷한 시편이 시편 34편입니다. 다윗이 적들에게 쫓기고 쫓기다가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는 다윗은,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에 있는 블레셋 군 진영으로 들어가서 한동안 숨어 지냅니다. 그러다가 그만 정체가 탄로납니다. 시편 34편은 이 이야기를 배경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어느 날, 그동안 숨어 지내던 다윗의 정체가 탄로 나 다윗은 블레셋 왕에게 끌려갑니다. “이 사람은 이스라엘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 유명한 다윗입니다. 우리 진영에 숨어 들어 온 것을 알고 끌고 왔습니다. 우리 군대를 정탐하러 온 것이 분명합니다.” 다윗은 정말 절대절명의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 때 다윗은 어디서 그런 생각이 나왔는지 갑자기 그 앞에서 침을 흘리고 발작을 하면서 미친 사람 흉내를 냅니다. 블레셋 왕이 그 모습을 보고 “이런 미친 놈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놈이다. 당장 내쫓아라!” 그래서 다윗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다윗은 그 때 그 순간을 시로 남겼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찾아 도움을 청했더니 내게 대답하시고, 내가 두려워하던 모든 것에서 나를 건지셨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자의 얼굴은 빛이 나고, 어떤 일이 있어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불쌍한 사람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모든 어려움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시편 34:4-6) 하나님은 그의 생명이 위기에 빠져 있을 때 블레셋 왕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어서 다윗을 살려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기도에 그런 식으로 응답하셨습니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내가 주께 기도 드립니다. 여호와여, 아침마다 주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니, 매일 아침 나의 소원들을 주께 아뢰고, 주님의 응답을 조용히 기다립니다.” (시편 5:2-3절) 여러분, 다윗의 이 기도를 들으면서 또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그가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나의 왕 (my King)’이라고 불렀다면, 자기는 왕의 통치를 받고, 왕의 명령을 듣는 사람이라는 고백을 드리고 있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이 누구인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오늘 설교 제목이 “이것들을 위해 기도하라!” 입니다. 다윗의 시편을 읽으면서 우리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발견해야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정말 보잘 것 없습니다. 정말 ‘겨자씨만한 지식 (Knowledge of God as small as a mustard seed)’도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욥기 42:5 말씀입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지금까지는 제가 귀로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 이 말씀이 New Living Translation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I had only heard about you before, but now I have seen you with my own eyes.” 전에는 내가 하나님께 대하여 다른 사람이 하는 얘기를 귀로 들은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눈으로 보고 알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확장(expansion) 되었다는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고난을 당한 욥은 친구들과 논쟁을 벌이고, 하나님께 자신의 결백함을 호소하면서 부르짖었습니다. 그 때는 아프고 힘들었지만 이것이 약이 되어서 욥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전보다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욥의 하나님께 대한 지식은 고난을 통하여 확장 되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면서 struggle하는 중에 역설적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한 차원 높은 지식으로 upgrade 되었습니다. 지금 힘들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sturuggle하세요. 하나님과 씨름하세요. 여러분이 겪는 고난과 역경, 고통과 아픔의 시간은 역설적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욥에게서 배우는 교훈입니다.
둘째로, 다윗이 그렇게 기도했던 것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임재 속에 들어가기를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이것이 우리가 강하게 세워지는 비결입니다. 다윗이 어떻게 기도하는지 보십시오. “나는 오직 주님의 크신 사랑에 힘입어 주님의 집 안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내가 존경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거룩한 전을 향하여 엎드리겠습니다. 하나님, 내 주위에 적들이 많습니다. 주의 의로운 길로 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주의 길을 저에게 보여 주십시오.” (7-8절) “Because of your unfailing love, I can enter your house; I will worship at your Temple with deepest awe. Lead me in the right path, O LORD, or my enemies will conquer me. Make your way plain for me to follow.” (New Living Translation)
와! 굉장한 말씀입니다. 사방에 적들이 자기의 생명을 노리고 있는데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집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다윗이 그 상황에서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으로 들어갔다는 문자적인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 자기 앞에 하나님의 성전의 문이 열리는 경험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보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그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그 때 그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평안이 주어집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하나님의 ‘unfailing love (끊임 없는 사랑)’를 고백합니다. ‘In Touch Ministries’로 유명한 찰스 스탠리 (Charles Stanley)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His peace and presence are required if we are to live victoriously, regardless of circumstances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과 관계 없이 승리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평안과 임재하심이 있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강해지는 방법은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입니다.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권력을 손에 쥔 사람, 다른 사람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높은 지위에 앉은 사람이 강한 사람입니다. 이것은 세상적인 관점에서 강한 사람이 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천들이 강하게 되는 길은 우리 스스로의 힘을 키워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나는 내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무슨 일이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4:13)” 이렇게 고백했을 때, 그는 자신의 힘으로 무슨 일이든지 다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내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in Him who strengthens me)’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가 강한 사람이 되는 비결은 나에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임재하심 속에 서는 훈련을 쌓아가야 합니다. 이 훈련을 통해서 우리는 강한 사람이 됩니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해 주신 일들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감사하라’는 말은 이제 우리에게 너무도 평범한 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해 주신 것들이 그렇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감사를 잊고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유명한 말씀이 있잖아요? “고침을 받은 사람은 모두 열 사람이 아니냐? 그런데 나머지 아홉 명은 어디 있느냐?” (누가복음 17:17) 열 명 중에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 와서 감사 드렸습니다. 열 명 중에 한 사람이면 감사를 아는 사람이 10%는 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100명 중에 한 사람이나 될까요? 그만큼 감사를 모르는 세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다윗의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 “그러나 주님을 피난처로 삼는 사람들은 누구나 즐겁게 해 주소서. 언제까지나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해 주소서. 주님, 그들을 지켜 보호해 주십시오.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님 때문에 기뻐할 것입니다.” (11절) 여기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주님을 피난처로 삼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왜 즐거워하며 기쁨의 노래를 부릅니까? ‘주님이 그들을 위해 해 주신 일들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의 즐거움과 기쁨의 근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해 주신 일들에 대한 감사입니다.
생각해 보면, 온통 모두가 주님이 우리에게 해 주신 일들입니다. 우리를 선택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보내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화해의 손을 내미시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혔던 벽을 깨뜨리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모두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해 주신 일들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해 주신 일들을 감사하고 축하하는 입니다.
우리에게 감사가 있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일들을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갈 때마다 이 감사의 마음으로 나가야 합니다. 성경에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시편 100:4)”라고 했습니다. 감사야 말로 예배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그리고 감사야 말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하나님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우리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확장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깊어지는 만큼 우리의 기도 또한 깊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도 성숙해 집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임재 속에 있기를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안에서 강하게 세워지는 비결입니다.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감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하신 일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감사로 드리는 예배, 감사로 드리는 찬양, 감사로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받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