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2019 | 사순절 새벽기도 17
이런 일이 없었더라면
김태환 목사
마가복음 5:21-43
21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맞은편 쪽으로 다시 건너오셨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주위에 몰려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셨습니다.
22 야이로라고 이름하는 어떤 회당장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23 그리고 예수님께 거듭해서 간청했습니다. “제 어린 딸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제발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주십시오. 그러면 건강해지고 살아날 것입니다.”
24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와 함께 가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에워싸고 밀며 따라왔습니다.
25 그 중에는 십이 년 동안, 혈루증을 앓아 온 여자가 있었습니다.
26 그는 여러 의사에게 보이면서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진 돈만 다 써 버리고 효과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병이 더 심해져 갈 뿐이었습니다.
27 그러던 중,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사람들 틈에 끼어 예수님을 따라가다가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었습니다.
28 그 여자는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내가 나을 거야’ 하고 생각했습니다.
29 그 즉시, 피가 흐르는 것이 멈췄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병이 나은 것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30 바로 그 때, 예수님께서 자신에게서 능력이 나가는 것을 느끼셨습니다. 그래서 돌아서서 물으셨습니다. “누가 내 옷을 만졌느냐?”
31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에워싸고 밀치고 있는데, 누가 손을 대었다고 말씀하십니까?”
3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손을 댄 여자를 찾으려고 둘러보셨습니다.
33 여자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서 두려워 떨었습니다. 여자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절하며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34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안심하고 가거라. 그리고 건강하게 지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35 예수님께서 계속 말씀하고 계실 때,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 회당장에게 말했습니다. “따님이 죽었습니다. 왜 예수님을 계속 번거롭게 하십니까?”
3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말을 무시하시고, 회당장에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37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야고보의 동생인 요한 외에는 아무도 따라오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38 그들이 회당장의 집에 도착해 보니 몹시 소란스러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게 소리를 내며 울고 있었습니다.
39 예수님께서 들어가셔서 사람들에게 “어째서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느냐? 이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0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모두 내보내시고, 아이의 부모와 제자들과 함께 아이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41 그리고 아이의 손을 붙잡고 “달리다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번역하면 “어린 소녀야, 일어나라!”는 뜻입니다.
42 그러자 열두 살 된 소녀는 즉시 일어나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43 예수님께서 아무에게도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1 Jesus got into the boat again and went back to the other side of the lake, where a large crowd gathered around him on the shore.
22 Then a leader of the local synagogue, whose name was Jairus, arrived. When he saw Jesus, he fell at his feet,
23 pleading fervently with him. "My little daughter is dying," he said. "Please come and lay your hands on her; heal her so she can live."
24 Jesus went with him, and all the people followed, crowding around him.
25 A woman in the crowd had suffered for twelve years with constant bleeding.
26 She had suffered a great deal from many doctors, and over the years she had spent everything she had to pay them, but she had gotten no better. In fact, she had gotten worse.
27 She had heard about Jesus, so she came up behind him through the crowd and touched his robe.
28 For she thought to herself, "If I can just touch his robe, I will be healed."
29 Immediately the bleeding stopped, and she could feel in her body that she had been healed of her terrible condition.
30 Jesus realized at once that healing power had gone out from him, so he turned around in the crowd and asked, "Who touched my robe?"
31 His disciples said to him, "Look at this crowd pressing around you. How can you ask, `Who touched me?'"
32 But he kept on looking around to see who had done it.
33 Then the frightened woman, trembling at the realization of what had happened to her, came and fell to her knees in front of him and told him what she had done.
34 And he said to her, "Daughter, your faith has made you well. Go in peace. Your suffering is over."
35 While he was still speaking to her, messengers arrived from the home of Jairus, the leader of the synagogue. They told him, "Your daughter is dead. There's no use troubling the Teacher now."
36 But Jesus overheard① them and said to Jairus, "Don't be afraid. Just have faith." / ①Or ignored
37 Then Jesus stopped the crowd and wouldn't let anyone go with him except Peter, James, and John (the brother of James).
38 When they came to the home of the synagogue leader, Jesus saw much commotion and weeping and wailing.
39 He went inside and asked, "Why all this commotion and weeping? The child isn't dead; she's only asleep."
40 The crowd laughed at him. But he made them all leave, and he took the girl's father and mother and his three disciples into the room where the girl was lying.
41 Holding her hand, he said to her, "Talitha koum," which means "Little girl, get up!"
42 And the girl, who was twelve years old, immediately stood up and walked around! They were overwhelmed and totally amazed.
43 Jesus gave them strict orders not to tell anyone what had happened, and then he told them to give her something to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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