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2019 |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II) (If God Is For Me)
김태환 목사
출애굽기 14:5-14
5 이집트 왕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미 도망쳤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그들이 말했습니다. “우리 밑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으니, 우리가 어쩌자고 이런 일을 했을까?”
6 그래서 파라오는 자기 전차를 준비시킨 뒤, 군대를 이끌고 나갔습니다.
7 그는 또 특별히 고른 전차 육백 대와 이집트의 다른 전차들을 거느리고 나갔습니다. 각 전차마다 장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8 여호와께서 이집트 왕 파라오의 마음을 고집스런 채로 두셨기 때문에, 그는 의기양양하게 이집트 땅을 빠져 나가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뒤쫓았습니다.
9 파라오는 말과 전차와 전차를 모는 군인들과 자기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 백성을 뒤쫓았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곁에 진을 치고 있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따라잡았습니다. 그 곳은 비하히롯과 바알스본에서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10 파라오가 가까이 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왕과 왕의 군대가 가까이 뒤쫓아온 것을 보고 너무나 무서워서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11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이집트에 무덤이 없어서 우리를 이 광야로 끌어 내어 죽이려는 거요?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소?
12 우리가 이집트에 있을 때, ‘우리는 여기에 남아서 이집트 사람들을 섬길 테니 우리를 내버려 두시오’라고 말하지 않았소? 이집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우리에게는 낫소.”
13 하지만 모세가 대답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굳게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여러분에게 베푸실 구원을 보시오. 오늘이 지나면, 이 이집트 사람들을 다시는 보지 않게 될 것이오.
14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하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위해 싸워 주실 것이오.”
5 When the king of Egypt was told that the people had fled, Pharaoh and his officials changed their minds about them and said, "What have we done? We have let the Israelites go and have lost their services!"
6 So he had his chariot made ready and took his army with him.
7 He took six hundred of the best chariots, along with all the other chariots of Egypt, with officers over all of them.
8 The LORD hardened the heart of Pharaoh king of Egypt, so that he pursued the Israelites, who were marching out boldly.
9 The Egyptians--all Pharaoh's horses and chariots, horsemen and troops--pursued the Israelites and overtook them as they camped by the sea near Pi Hahiroth, opposite Baal Zephon.
10 As Pharaoh approached, the Israelites looked up, and there were the Egyptians, march-ing after them. They were terrified and cried out to the LORD.
11 They said to Moses, "Was it because there were no graves in Egypt that you brought us to the desert to die? What have you done to us by bringing us out of Egypt?
12 Didn't we say to you in Egypt, 'Leave us alone; let us serve the Egyptians'? It would have been better for us to serve the Egyptians than to die in the desert!"
13 Moses answered the people, "Do not be afraid. Stand firm and you will see the deliver-ance the LORD will bring you today. The Egyptians you see today you will never see again.
14 The LORD will fight for you; you need only to be still."
보스턴에 학업을 위해서, 혹은 직장 때문에 처음 오신 분들,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환영하는 이유는 여러분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도시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이곳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교들이 있고, 병원들이 있습니다. 보스턴의 사계절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 중에 가을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 찰스 강변을 한번 걸어 보십시오. 메모리얼 드라이브에서 보스턴 다운 타운을 바라보며 한번 걸어 보십시오. 세상에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을까요?
저는 주일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이런 제목으로 시리즈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두 번째 설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뭔가 쉽게 일이 풀릴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오늘 읽은 출애굽기 말씀 속에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할 두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가만히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13-14절 말씀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두려워 하지 마시오! 그저 가만히 있기만 하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위해 싸워 주실 것이오 (Do not be afraid. The LORD will fight for you; you need only to be still (New Living Translation).”
이 말씀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가 유명한 ‘십계 (The Ten Commandments, 1956)’입니다. 찰튼 헤스튼 (Charlton Heston)이 모세 역으로 나온 명화(名畵)입니다. 찰튼 헤스튼은 영화 ‘벤허 (Ben-Hur, 1959)에도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입니다.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에 홍해 바다가 가로막혀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뒤에서는 이집트의 왕 바로 (Pharaoh)의 특별 전차 (the best chariots) 600대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해 왔습니다. 각 전차에는 전쟁 경험이 많은 장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60만이었다고 합니다. 여자와 어린 아이들을 합하면 200만명 정도 되었을 것으로 보지만, 모두 전쟁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었고, 비무장(非武裝)이었습니다. 손에 싸울 무기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으로도 갈 수 없고, 뒤로도 갈 수 없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아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쩌다가 이런 막다른 길로 쫓기게 되었습니까? 그 때 백성들을 인도한 사람은 모세였습니다. 모세의 나이는 80세였습니다. 모세가 누구입니까? 나면서부터 이집트의 궁전에서 공주의 아들로 자랐습니다. 모세에 대한 성경의 기록을 보면 모세는 “이집트 사람들의 모든 지혜를 배워 말이나 행동에서 뛰어난 능력을 드러냈다 (Moses was taught all the wisdom of the Egyptians, and he was powerful in both speech and action, 사도행전 7:22)”고 했습니다. 그가 배운 이집트의 학문 중에 분명히 전쟁에 필요한 ‘전술학 (Tactics)’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집트의 왕자가 이런 것을 배우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출애굽에 대한 성경 말씀을 읽다 보면 이상한 구절을 만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뒤로 돌아서 비하히롯 앞에서 진을 치라고 말하여라. 그 곳은 믹돌과 홍해 사이이며, 바알스본 맞은편의 바닷가이다 (Order the Israelites to turn back and camp by Pi-hahiroth between Migdol and the sea. Camp there along the shore, across from Baal-zephon).” (출애굽기 14:2)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모세는 똑똑한 사람입니다. 전술학적으로, 바다를 앞에 놓고 캠프를 치는 법은 없습니다. 적이 기습해 올 경우 피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도저히 전술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말씀이었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이런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때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했던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들의 절망 속에 하나님의 목적과 의도가 들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겪는 고난과 절망 속에 우리가 당장에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목적과 의도가 들어 있다는 것이 크리스천의 생각입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여러가지 곤란한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내가 노력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도 많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 (test)이 그런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하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절망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민족이 그런 절망적인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은 작전을 세운다고 해서 해결되는 상황이 아닙니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운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훈련도 안 된 사람들이, 손에 무기도 없이, 바로의 전차 부대를 어떻게 당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두려워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 (You need only to be still). 그리고 내가 어떻게 너희를 구원하는지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Be still"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뭔가 하려고 하지 않고 조용히 있으라는 것입니다. “Be still!”이라는 말은 네가 뭘 어떻게 해 보겠다는 생각을 멈추고 가만히 하나님만 바라 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즐겨 부르는 찬양 중에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주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이시니, 오직 주만이 나의 산성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 (My soul desires only God. My salvation comes from him. Only the LORD is my rock and my salvation. Only LORD is my fortress, so I will not shake)” 이런 찬양이 있잖아요? 시편 62:1-2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우리의 모든 노력을 중단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잠깐 보류하고 다음 말씀을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대신 싸워 주시는 것을 보라고 합니다. 세상에, 하나님이 대신 싸워주시는 싸움이 어디 있습니까? 성경에 유명한 다윗과 골리앗 간의 싸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때 다윗은 어린 나이였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전쟁이 나면 성인들은 모두 전쟁에 나가야 한다는 법이 있는데, 성인의 기준이 20세입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쟁을 할 때 형들은 모두 전쟁이 나갔지만, 다윗은 나이가 어려서 전쟁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로 싸웠을 때 20살이 안 되었을 때였습니다.
제가 신학교 다닐 때 구약시험에 골리앗이 들고 있었던 창 날 (iron spearhead)의 무게가 얼마냐 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600세겔, 6.8kg입니다. 골리앗이 입었던 갑옷의 무게는 5,000세겔, 57kg입니다. 이런 골리앗을 상대로 소년 다윗이 싸웠습니다. 아무 무장도 없이, 그가 가진 것이라곤 주머니 속에 넣은 조약돌 5개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골리앗 앞에 선 다윗은 전혀 기죽지 않았습니다. 그 때 다윗이 했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The LORD rescues his people, but not with sword and spear. This is the LORD's battle, and he will give you to us (주께서 칼이나 창을 가지고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지 않는다. 이 싸움은 주님의 싸움이다! 그가 너를 우리에게 넘겨 주실 것이다)” (사무엘상 17:47)
“이 싸움은 주님의 싸움이다!” 이 말씀이 개역성경에는 “전쟁은 여호와께 속했다”라고 나와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말씀이 어디 있습니까? 싸움에 나갔으면 내가 싸우는 것이지, 하나님의 싸움이라니, 내 대신 하나님께서 싸워 주신다는, 이런 말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이런 법이 있습니다.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만히 하나님만 바라 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홍해 바다가 갈라져 마른 땅이 되었습니다. 거인 골리앗이 다윗이 던진 조약돌을 맞고 맥 없이 쓰러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Man’s extremity is God’s opportunity (인간의 극한 상황 (절망)은 하나님의 기회이다).” 기록에 의하면, 이 말을 처음 한 사람은 존 플레이벌 (John Flavel, 1628-1691)이라는 영국의 청교도 목사님이라고 합니다. 1992년에 우리 교회가 현재의 교회 건물과 목사관을 구입하고 이사했습니다. 저는 이 교회 건물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어 하나님만 바라 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 해서 일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체험했습니다. 그 때는 지금과 교회 형편이 아주 많이 달랐습니다. 교인 수도 적었지만, 교회 일년 예산이 만 불이 조금 넘는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정도도 안 되었습니다. 그 때 우리 교회는 하바드 스퀘어에 있는 UCC 교회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현재의 건물을 구입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때 이 교회는 ‘Pilgrim Congregational Church (필그림회중교회)’라는 미국 교회가 소유하고 있었는데, 교회 문을 닫게 된 것입니다. 그 때는 다른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이 교회 건물이 필요하다는 한가지 생각뿐이었습니다. 그 때 토요일 새벽 기도를 마치고 이곳 필그림 교회의 문고리를 잡고 “하나님, 우리에게 이 교회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열쇠를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 때 ‘문고리 기도’라는 제목으로 주일에 설교했던 기억도 납니다. 이런 과정의 일부가 ‘교회 창립 40주년 기념 앨범’에 실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에 응답하셔서 드디어 우리 교회에게 교회 건물을 구입하도록 한다는 결정이 났습니다. 협상 결과, 교회 건물과 목사관을 30만 불에 구입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 그만한 돈이 없었습니다. 은행에서는 교회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건물 구입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교회를 나가는 불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교회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때가 저의 목회 중에 가장 힘든 때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흥분되고, 뭔가 알 수 없는 기대감에 차 있었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 외에, 달리 제가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외국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너희 한국인 교회가 필그림 교회 건물을 구입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어려움은 없느냐? 내가 도와 줄 일이 없겠느냐?” 이런 전화였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시드니 닐 (Sydney Neal), 우리교회가 소속해 있던 UCC 교단 Massachusetts Conference의 재정부장 (treasurer)이었습니다. 전 지금도 그 사람이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도움으로 Cambridge Savings Bank에서 필요한 돈을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아름다운 예배당은 그 때 그렇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구입했습니다.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던 그 때의 교인들은 정말 은혜로 충만했습니다. “아, 우리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었고, 희망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이런 식으로 우리를 도우시는구나!” 하는 것을 실감(實感)했습니다.
큰 꿈을 가지고 보스턴을 찾아 온 여러분,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여러분 앞에 어떤 일이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 중에 하나님이 목적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홍해 바다 앞에 캠프를 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자신들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절망적인 일을 겪게 하시고, 그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겪는 고난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로마서 8:28)’의 삶 속에 일어나는 일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이 맞는 어떤 고난과 절망 속에 하나님의 목적과 의도가 들어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나에게 주어진 일이 힘에 겨울 때,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오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The LORD will fight for me; I need only to be still (주님이 나를 위해 싸워 주신다. 이 싸움은 내가 싸울 싸움이 아니라 주님의 싸움이다. 나는 가만히 하나님만 바라보면 된다).” “인간의 절망은 하나님께서 일하실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