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1-6

13:1 주여, 언제까지 나를 잊으시렵니까? 영영 나를 잊으시렵니까? 어느 때까지 나를 외면하시고,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시렵니까? 13:2 쓰라린 이 마음, 언제까지 견뎌야 합니까? 날이면 날마다 당하는 이 괴로움, 언제까지 참아야 합니까? 원수들이 우쭐거리는 꼬락서니, 언제까지 지켜봐야 합니까? 13:3 오 나의 주 하나님이시여, 굽어 살피시어 내게 대답해 주소서. 내가 죽음의 잠에 빠져들지 않도록 나로 내 눈을 번쩍 뜨게 해 주소서. 13:4 내 원수들로 하여금 “우리가 그를 눌러 버렸다!” 라고 떠벌리지 못하게 하소서. 나의 넘어진 모습을 보고, 저들이 고소해하며 기뻐하지 않게 하소서. 13:5 주여, 그래도 나는 주의 변함없는 사랑을 굳게 믿사오니, 주께서는 반드시 나를 건져주실 것입니다. 그때에 나의 마음은 기쁨에 겨워 주를 소리 높여 찬양할 것입니다. 13:6 주께서 내게 풍성한 은총을 베풀어주심으로 인해, 주께 찬양을 바칠 것입니다. (쉬운말 성경)

1O Lord, how long will you forget me? Forever?  How long will you look the other way? 2 How long must I struggle with anguish in my soul,   with sorrow in my heart every day   How long will my enemy have the upper hand? 3 Turn and answer me, O Lord my God!  Restore the sparkle to my eyes, or I will die. 4 Don’t let my enemies gloat, saying, “We have defeated him!” Don’t let them rejoice at my downfall. 5 But I trust in your unfailing love  I will rejoice because you have rescued me. 6 I will sing to the Lord  because he is good to me (New Living Translation) 

  역사의 주인은 창조자이십니다. 인생이나 나라를 세우시고 폐하시고 높이시고 낮추시고 부하게 하시고 가난하게 하시고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진행됩니다이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원칙기준이 있습니다성경의 주제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것 입니다이 세상 모든 존재에게 목적이 있고 방향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그리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으로 다스리게 하셨습니다인생이 타락하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구원하심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비로소 완전해짐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원칙과 기준은 시대마다 동일하였고 이 시대에도 동일합니다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수많은 사람들 중에 변방에서 왕을 찾으셨습니다그 때에 다윗은 베들레헴이라는 촌 동네에서 양치는 소년이었습니다무명의 소년이었으나 자신의 직업에 충실할 때 하나님은 눈여겨보셨습니다오늘 날 성도들이 교회 생활 할 때 하나님 중심말씀 중심교회 중심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감으로 날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이 증거되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을 찾았을 때는 다윗이 유명한 사람이어서가 아닙니다골리앗을 죽였을 때나 전쟁에서 이방의 적들블레셋모압암몬에서 승리하고 유명했을 때 왕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었습니다성실히 양 떼를 지키는 중에 찾으셨습니다하나님은 우리 인생이 유명하게 사는 것으로 만족하시는 분이 아닙니다우리를 자녀 삼으셨으니 자녀처럼 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예수 그리스도의 보배 피로 자녀삼아 주신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며 사는 것이 자녀답게 사는 것입니다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꿈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은 예수 안에 사는 사람입니다예수님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셨습니다.

1. 인생의 고통이 반복될 때 창조자의 길에 서야합니다.

  오늘 시편은 개인적인 탄식으로 시작되는 다윗의 시입니다자신의 인생에서 쫓기던 삶의 심정을 담은 외침입니다자신의 고통이 “어느 때 까지”인지 묻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인생의 아픔이 묻어난 시입니다.

  다윗의 네 가지 질문 중 처음이‘나를 잊으셨나이까?’로 시작되었습니다하나님과 다윗의 관계를 알 때 그의 소리침도 알 수 있습니다하나님은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78:70) 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그 시대 목동은 최하위 신분으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직업이었습니다실제로 목동의 증언은 법정에서도 인정되지 않던 때입니다공부 할 기회도 당연히 없었습니다사무엘이 이새의 아들들을 모았을 때도 다윗은 목동의 자리에 머물러 있었습니다그는 아버지에게도 형들에게도 인정되지 못하였습니다.

   시편 42편에 고라 자손의 시가 있습니다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거할 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온은 모세를 반역하여 땅이 갈라져 죽는 재앙을 당했는데 그 당시 고라 자손이 다 죽지 않고 살아남아 다윗 시대에 성가대의 직무를 감당하였습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다’라고 시작 된 시는 네 하나님이 어디 있냐고 비웃으며 조롱할 때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다는 부르짖음이었습니다영혼의 상태가 낙심하고 불안해하는 그 때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면 찬송하게 된다는 신앙고백이었습니다다윗도 고라자손처럼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42:9) 하는 것은 인생의 고통의 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입니다고통가운데 눌리다가 견디다가 부르짖는 비명이고 절규는 기도였습니다신앙을 잃어버리지 않을 때 신앙의 순도가 나타납니다.

   다윗의 인생의 질문이 ‘주의 얼굴을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더 깊은 고통을 토설하였습니다양치는 목동들 중에는 자기의 양을 치는 자와 삯을 받고 양을 치는 사람이 있습니다다윗에게 자기의 양은 몇 마리일까요아버지의 양형들의 양이웃의 양을 치는 자였을 것 입니다그런데 하나님께서 “젖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를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그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78:71) 기록함으로 그가 양치는 목동이었을 때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택되었음을 드러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선택한 이유도 분명하게 설명하셨습니다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기 때문이라 합니다. 마음이 완전하다.’는 뜻의 의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나 골방에서 혼자 있을 때나 같은 마음이라는 것입니다다윗은 자신의 양이 곰이나 사자늑대에게 공격받을 때나 이웃의 양이 공격받을 때나 똑같이 같은 마음으로 양을 지켰습니다양을 치는 모습이 성실하였습니다맹수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목숨을 걸고 동일하게 지켰다는 것입니다다윗은 자신이 하는 일에 진심이었습니다이것이 크신 하나님께서 감동하신 자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목동에 불과했던 다윗을 찾으셔서 머리에 기름 부을 때 다윗의 나이가 십대 중반이었습니다이때에 하나님의 꿈이 다윗의 인생 속에 들어갔습니다하늘 아버지의 꿈은 이 어린 소년을 이스라엘 왕으로 인정하였습니다이 시대에도 다윗 같은 마음을 가진 자를 찾아 하늘의 꿈을 담으시는 분이 창조자이십니다.

2. 창조자를 향한 사랑은 고통을 견디게 합니다.

  다윗의 질문은 자기신세 한탄처럼‘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합니까?’호소합니다십대중반에 기름 부음 받은 다윗은 사울왕에게 쫓기는 도망자의 삶을 십년이상 살았습니다골리앗을 죽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왕이 되기까지 지속되었습니다도망자라는 고난과 고통의 긴 시간이었습니다라마에서 헤렛 수풀까지기브아가드아둘람 굴모압미스베그일라십 황무지마온 황무지엔게디 황무지바란광야갈멜시글락까지의 도망 길에는 사울의 삼천 명의 군대의 추격을 받았습니다다윗은 사울에게 쫒길 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의 시간을 견뎌야했습니다그 시간은 땅 끝으로 가서 숨어도 사울의 온 군대가 찾아오는 절망적 순간이었습니다쫓기는 처참함의 시간들 속에서도 다윗은 하나님께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부르짖는 다윗은 하나님께서 생각하고 응답하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자신의 인생길이 보이지 않음에도 담대하게 ‘나를 봐 달라’는 이 기도는 자신의 뜻대로 사는 자의 기도가 아닙니다다윗처럼‘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하나님을 주목하는 자만이 할 수 있는 담대함의 기도입니다다윗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또 나의 원수가 이겼다 할까더 나아가 자신이 흔들릴 때에 대적들이 기뻐할까?’두렵다 하였습니다아둘람 굴로 도망할 때 다윗의 형제들과 친척들이 찾아오고 사울의 압제하에서 고통당하던 자들과 빚진 자들과 불만을 가진 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이때는 도망자의 초기였고 엔게디 요새까지 그들을 데리고 도망해야 했습니다그러는 사이 사람의 수는 점점 불어나 육백 명이나 되는 군대가 되었습니다가족을 합치면 삼천 명이 넘는 사람을 데리고 다닌 도망자의 삶이었던 것입니다하나님의 영광이 더 중요한 다윗의 삶을 바라봅니다.

   실제로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에도 사울을 해하지 않았습니다도망자의 삶을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앞에서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이 전쟁은 하나님의 손이 끝내야하는 전쟁임을 안 지혜자였습니다그가 스스로 사울을 죽이는 순간 자신이 사울과 같이 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알았습니다다윗은 자신의 인생 속에 고독과 좌절과 안타까움 앞에서 하나님을 찾아 가고 있으니 살려달라는 외침입니다자신의 사망으로 원수가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할 수는 없다는 부르짖음입니다끝까지 하나님을 찾아가는 다윗은“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한 사랑의 길이었습니다신을 만나는 영광은 사랑 안에서 이룹니다삼십 세에 다윗은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습니다.

눈을 밝혀달라는 다윗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보여 진 것처럼 마귀와 전쟁 할 줄 아는 이런 믿음의 영광을 성도들이여 만나길 소망합니다이 믿음으로 성도들이 이 시대 교회를 사랑해야 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야하고 악으로부터 교회를 지켜야하는 소명입니다.

3. 은혜 앞에 선 승리자만이 찬양합니다.

   사막의 하루가 매일 똑같을 것 같지만 하루도 동일하지 않습니다바람이 불든지 비가 내리면 길이 바뀝니다사막을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앞서간 양떼 발자국이나 앞서간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 걸을 때 그 길은 믿을 수 있는 길이 아니라합니다사막을 걷는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 하늘의 별자리를 따라 걷는다고 합니다성도들은 변함없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야합니다성도들의 인생은 광야와 같습니다그 길은 매일 다른 길이 펼쳐집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6:12)말씀하며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자랑합니다선한 싸움을 싸운 다윗이 한편의 시로 그때의 심정을 쏟아놓았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여호와를 찬송할 수 있는 이유가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었다 선포합니다자신의 인생에 ‘은덕을 베푸신’ 하나님 아버지의 끝없는 구원이 은총이었음을 알고 찬송함이 위대하였던 다윗입니다사울의 군대에 쫓길 때에 다윗의 고백은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57:7)며 하나님을 향하여 간절하였던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언약의 하나님께서 오래 전에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법 앞에서 겸손할 수 있는 자로 훈련받았습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6:24-26)하신 약속을 따라 산 성령의 사람이었습니다우리 성도들도 자신의 인생을 통해 이 땅에서 하늘 백성으로 훈련되어야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느 때까지’를 부르짖었던 다윗의 인생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자가 되었습니다인생의 모든 길은 불가능을 영광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송축하며 사는 것입니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57:8)한 다윗의 멋진 노래처럼 사랑하는 성도들의 인생도 사단을 이기고 승리하여 찬송하는 복된 믿음의 인생이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