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2017 | 베드로전서 강해설교 3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 (The Eternal God's Word)
김태환 목사
베드로전서 1:13-25
13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을 잘 지키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그 날에 여러분이 받게 될 은혜의 선물에 모든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14 전에는 몰라서 하고 싶은 대로 악한 일을 저질렀지만, 이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녀로서 예전처럼 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15 여러분을 불러 주신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동에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16 성경에도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도록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7 여러분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기도합니다. 우리 아버지는 각 사람의 행동을 공평하게 판단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18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전에는 아무 가치도 없는 방식에 매여 살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조상이 물려 준 헛되고 쓸모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여러분은 그러한 무가치한 삶에서 구원 받았습니다. 금이나 은같이 없어지고 말 어떠한 것으로 대가를 지불한 것이 아니라,
19 한 점의 죄도 흠도 없으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여러분은 구원 받은 것입니다.
20 이것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그리스도를 택하시고, 이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구원하시고자 보내 주셨습니다.
21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 믿게 되었으니, 여러분의 믿음과 소망은 이제 하나님께만 있는 것입니다.
22 여러분은 진리에 순종하여 자신을 깨끗하게 하였고, 진심으로 형제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으니, 이제는 온 맘으로 서로 깊이 사랑하십시오.
23 여러분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 새 생명은 죽어 없어질 것으로부터 난 것이 아니라 결코 죽지 않는 것으로부터 생긴 것입니다. 여러분이 다시 태어난 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에 의한 것입니다.
24 이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그들의 권력도 들에 핀 꽃과 같으니, 풀은 시들고 꽃은 떨어지나,
25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있다.” 이것이 여러분에게 전해진 말씀입니다.
13 So think clearly and exercise self-control. Look forward to the gracious salvation that will come to you when Jesus Christ is revealed to the world.
14 So you must live as God's obedient children. Don't slip back into your old ways of living to satisfy your own desires. You didn't know any better then.
15 But now you must be holy in everything you do, just as God who chose you is holy.
16 For the Scriptures say, "You must be holy because I am holy."① / ①Lev 11.44-45; 19.2; 20.7
17 And remember that the heavenly Father to whom you pray has no favorites. He will judge or reward you according to what you do. So you must live in reverent fear of him during your time as "foreigners in the land."
18 For you know that God paid a ransom to save you from the empty life you inherited from your ancestors. And the ransom he paid was not mere gold or silver.
19 It was the precious blood of Christ, the sinless, spotless Lamb of God.
20 God chose him as your ransom long before the world began, but he has now revealed him to you in these last days.
21 Through Christ you have come to trust in God. And you have placed your faith and hope in God because he raised Christ from the dead and gave him great glory.
22 You were cleansed from your sins when you obeyed the truth, so now you must show sincere love to each other as brothers and sisters. Love each other deeply with all your heart.
23 For you have been born again, but not to a life that will quickly end. Your new life will last forever because it comes from the eternal, living word of God.
24 As the Scriptures say, "People are like grass; their beauty is like a flower in the field. The grass withers and the flower fades.
25 But the word of the Lord remains forever."① And that word is the Good News that was preached to you. / ①Isa 40.6-8
오늘부터 다시 베드로전서 강해설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베드로전서는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가 A.D. 62-64년 경에 소아시아 (지금의 터키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던 ‘디아스포라 크리스천들’에게 편지를 쓴 것입니다, 두 통의 편지를 썼는데, 앞에 쓴 것을 ‘베드로전서’라고 하고, 뒤에 쓴 것을 ‘베드로후서’라고 합니다. 그 때 ‘크리스천들’은 신앙의 박해를 피해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피신해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신앙의 박해는 같은 동족들인 유대인들로부터 받는 박해였습니다. 네로 황제가 로마에서 일어난 대화재의 책임을 로마에 살고 있던 크리스천들에 묻기 전까지 적어도 로마로부터의 박해는 없었습니다. 그 화재가 A.D. 64년에 일어났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시기는 베드로전서와 후서가 기록된 연대와 맞물리는 시기입니다. 베드로후서는 A.D. 66-67년에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초대교회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뭔가 크리스천의 삶에 대해 새롭게 발견하는 영감이 있어야 합니다. 신앙의 박해가 있다고 해서 안전한 곳을 찾아가는 ‘디아스포라들’, 이런 사람들을 통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안전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입니다. 이것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인간성의 약함을 잘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런 ‘디아스포라들’을 통해서 다른 일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그들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씨앗들 (seeds)’로 사용하셨습니다. ‘디아스포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크리스천들이 예루살렘 한곳에 모여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방 세계에 전파할 수 있었습니다.
에베소서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God makes everything work out according to his plan (하나님은 모든 것을 그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게 하신다).” (에베소서 1:11) 솔로몬이 쓴 잠언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Many are the plans in a man's heart, but it is the LORD'S purpose that prevails (사람의 마음에 여러가지 계획들이 있지만 결국에는 주님이 뜻하시는대로 된다).” (잠언 19:21)
그러므로, 나의 생각대로 되지 않고, 나의 계획대로 풀려나가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 없고, 절망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은 것이 더 잘 된 일인지도 모릅니다. 내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이 더 크고 더 좋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내 삶이 내가 생각하는대로 되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계획하신대로 되는 것이 좋습니까? 하나님이 뜻하시는대로 되는 편이 훨씬 더 좋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것 같지만, 우리는 아주 좁은 시야(視野)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넓은 시야를 가지고 우리의 삶 전체를 보십니다. 그래서 나에게 가장 좋은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의 큰 안목에서 보면 하나님의 생각대로 되는 것이 나에게 최선(最善)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잘 알고 있는 베드로가 그 지중해 연안 이방 세계이 흩어져 살고 있는 ‘크리스천 디아스포라들’에게 보낸 편지에 무슨 내용을 담았겠습니까? “예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고난이 있어도 잘 견뎌야 한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로 끝까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방 세계의 문화나 가치관에 물들지 말고 크리스천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한다.” “내가 얻은 구원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고 감사해야 한다.” 이런 내용들을 담고 있지 않겠습니까?
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오늘 본문 말씀을 보십시오. 설교자인 제 눈에 가장 띄는 말씀은 15절 말씀입니다. “여러분을 불러 주신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동에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성경에도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도록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은 이방 세계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런 곳에 살다 보면 마음이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여행자들의 복장을 보면 아주 자유로은 복장입니다. 펑상시 같으면 입지 않을 옷인데, 여행 중이니까 그런 옷을 입습니다. 평상시에는 주변이 아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식당에 가거나 어디를 가도 조심해야 합니다. 얼마 전에는 이발을 하려고 미장원에 갔는데, 데스크에 앉아 있는 자꾸 나를 보는 거예요. 그러더니 “혹시 케임브리지교회 목사님 아니세요?” 하고 묻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저 케임브리지교회에 나가요” 그러는 거예요.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음식점에서도 그래요. “저 케임브리지교회 목사님 아니세요?” 이렇게 인사들을 합니다. 그러니 제가 얼마나 말이나 행동을 조심해야 하겠습니까? 제가 얼굴을 찡그리고 있거나, 멍하니 있거나, 음식이 늦게 나온다고 투정을 하거나, 팁을 조금 주거나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런데, 여행 중에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말이나, 행동이나, 복장이 평상시 하고 다르기 쉽습니다. 베드로가 지금 ‘디아스포라 크리스천들’에게 그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이곳에 와서 산다고 해서 이 사람들에게 물이 들거나 예전에 살던 식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베드로는 맨 먼저 왜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도록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16절) “For the Scriptures say, ‘You must be holy because I am holy.’” 구약 레위기 11:44-45, 19:2, 20:7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니까 하나님을 믿는 그의 자녀들의 삶도 거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다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청년들이 많이 부르는 찬양 중에 “There is none like you. No one else can touch my heart like You do. I could search for all eternity long, And find, there is none like You (주님 같은 분은 없어요. 주님 같이 나의 마음을 만져 주는 분은 어디에도 없어요. 전 오랫동안 영원한 것들을 찾아 헤맸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님 같은 분은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구약 성경 예레미야 10:6에 똑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No one is like you, O LORD; you are great, and your name is mighty in power (주님과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주님은 위대하시고, 주님은 위대하십니다. 주님의 이름은 크고 놀랍습니다).
이 말씀이 정확하게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다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하나님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이 세상 어떤 것도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아니, 세상의 어떤 신이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자기 아들의 생명을 내 준답니까? 하나님은 그런 의미에서 거룩한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니까 우리도 이 세상에서 하나님처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2,000년에 베드로가 ‘디아스포라 크리스천들’에게 이 말씀을 편지에 담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편지 속에 들어 있는 말씀이 마치 오늘 우리들에게 쓴 말씀처럼 들립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이 세상에 나가서 나처럼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이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특별하신 분입니다.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구별된 분입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렇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베드로가 말하고 있는 것을 잘 정리해 보면, 적어도 우리는 다섯 가지 점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첫째로,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13절). 이 희망은 구원에 대한 희망입니다. ‘look forward to the gra¬cious salvation (NLT)’ ‘hope fully on the grace to be given you (NIV, NKJV, NASV)’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쉬운 성경에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가 받게 될 은혜의 선물에 대한 희망’이라고 했습니다. 미래의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삶의 방식이 많이 다릅니다. 미래의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현재의 것에 절대적인 가치를 두지 않습니다. 내가 그것을 가지지 못했다고 해서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내가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자신의 삶이 실패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삶에 절대적인 가치를 두고 사는 사람은 항상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한 불만이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에 만족이 없습니다.
베드로의 편지를 읽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지금 그들은 언제 로마의 군인들에게 잡혀갈지 알 수 없는 불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자기들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베드로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들이 받을 ‘은혜의 선물’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 얼마나 이들에게 큰 위로를 주었을까요? 크리스천의 삶에 있어서 희망은 이런 것입니다. 희망은 현재의 고난을 이길 힘과 용기를 줍니다. 같은 뜻으로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Yet what we suffer now is nothing compared to the glory he will reveal to us later).” (로마서 8:18)
저는 지금 여러분에게 값싼 위로의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한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크리스천의 삶에 주어지는 ‘inheritance’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에게 쓴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여러분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더 잘 알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밝혀 우리에게 주시려고 예비해 두신 것을 깨달아 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에베소서 1:17-18) 저는 여러분이 그 ‘inheritance’가 무엇인지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17절). 이 말씀이 New Living Translation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So you must live in reverent fear of him during your time as foreigners in the land." ‘reverent fear’라는 말은 ‘하나님을 존경하는 데서 오는 두려움’입니다. 이 ‘두려움’이 우리 마음 속에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Martin Luther는 ‘코람 데오 (Coram Deo)’라는 말을 썼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입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reverent fear’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reverent fear’가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됩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마음 속에 2,000년 전에 크리스천들이 말하고 있는 ‘reverent fear’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직하고, 성실하게 어디서든지 크리스천으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셋째로, 흔들리지 않는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18-21절). 넷째로,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를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2절). 다섯째로, 하나님의 말씀에 영원한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합니다 (23-25절).
여러분, 지금 우리는 베드로의 편지 속에 나타난 말씀들을 읽으면서 “아, 이것이 크리스천의 삶이구나!” 하는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 희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형제를 사랑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것이 성경이 보여 주고 있는 크리스천의 ‘정체성 (identity)’입니다.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그들의 권력도 들에 핀 꽃과 같으니, 풀은 시들고 꽃은 떨어지나,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전해진 말씀이 바로 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4절) “And that word is the Good News that was preached to you.” 오늘 저와 여러분이 함께 읽고, 함께 들은 말씀이 바로 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하나님의 말씀을 ‘다음 세대 (the next generation)’에게 전해 줘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 “아, 이것만 있으면 내가 행복하겠구나!” “이것만 내가 소유한다면 부족한 것이 없겠구나!” “내가 성공하려면 이것을 가져야 하겠구나!” 이런 것들을 베드로가 인용한 이사야 40:6-8에서는 ‘풀 (grass)’과 ‘꽃 (flower)’에 비유합니다. 아무리 큰 권력을 잡은 사람도 ‘풀’에 지나지 않고, 부귀와 영화도 ‘꽃’에 지나지 않습니다. ‘풀’도 ‘꽃’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풀은 시들고, 꽃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말씀을 읽고도 ‘풀’과 같은 것에 인생을 걸고, ‘꽃’과 같은 것에 여러분의 인생을 건다면, 여러분의 인생이 하찮은 것이 되고 맙니다.
영원한 것이 있습니다. 2,000년이 지나도, 아니 그 이전부터라면 4,000년, 5,0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에 인생을 걸어야 합니다. 이 말씀에서 인생의 희망을 발견하고, 이 말씀 안에서 참된 가치를 발견하고, 이 말씀 안에서 인생의 목적과 사명과 기쁨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귀한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